제46장 반갑지 않은 만남

"네가 여기 있을 수 있다면, 나라고 못 올 이유가 있나?" 아스트리드가 차갑게 대답하며 이사벨라의 손아귀에서 손을 빼려 했다.

속으로는 신중하게 고른 의상과 마스크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자신을 알아봤는지 의아했다.

이사벨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애쓰던 아스트리드는 손목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내려다보니 어머니가 남겨주신 백금 팔찌가 보였다.

이 팔찌는 수년간 그녀와 함께했으며, 목욕을 하든 일을 하든 한 번도 벗은 적이 없었다. 너무나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려 그 존재조차 잊고 있었던 것이다.

수년간 그녀를 알아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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